2000년대 ‘안되나요’ 등으로 큰 인기
15일 KCM과 대구서 콘서트 앞둬
가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속사는 10일 오후 6시 29분경 휘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서 존재 여부와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 팬들과 동료들 충격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과 동료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휘성은 불과 며칠 후인 15일, 대구에서 동료 가수 KCM과 함께 발라드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데뷔 23년 차 가수, ‘안되나요’로 대중들의 사랑 받아
휘성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한 이후 ‘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까지도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마지막 활동과 남겨진 흔적들
지난달 휘성은 생일 팬미팅을 열며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K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방송 활동이 줄어들며 주로 공연 위주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휘성의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팬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애도하며, 그가 남긴 음악과 추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