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회생 절차 개시
류 대표 “인가전 M&A 속도 낼 것”
티몬의 류광진 대표가 회생 절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티몬의 인수합병(M&A)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티몬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예상보다 많으며, 구체적으로 인수합병을 논의 중인 기업이 두 곳 있다”고 말하면서, 기업 정상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티몬은 지난 1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상황에서 회생 절차와 더불어 M&A를 통해 기업을 재정비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티몬은 플랫폼 운영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10월 초에 에스크로(판매대금 제3자 위탁) 기반의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다시 영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업이 회생 절차를 밟으면서도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티몬은 지난달 조직 개편을 단행, 재무와 자금 조직을 신설했고, 최근에는 기술 및 개발 조직도 구성해 독립적인 플랫폼 운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티몬은 회생 절차와 동시에 기업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류광진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 작업이 법원이 회생 계획을 인가하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채권자들을 설득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그는 “조사보고서가 나오면 인수합병 규모가 명확해져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M&A 작업의 진전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통해 티몬은 법원 절차를 기다리지 않고 채권자들과 원만하게 인수합병을 추진해 기업 회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제3자 법정관리인은 동양그룹 회생 사건을 담당했던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가 선임됐습니다. 티몬은 10월 10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하며, 조사위원으로 지정된 한영회계법인은 티몬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판단해 11월 29일까지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후 티몬은 12월 2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티몬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주요 관심사는 기업의 계속기업가치와 인수 후보자들 간의 협상입니다. 인수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티몬은 빠른 회생과 기업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티몬이 빠르게 플랫폼 운영을 재개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시장에서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광진 대표는 티몬의 회생과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을 재정비하고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A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티몬은 다시 한 번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의 인수합병과 회생 절차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기업 정상화를 위한 류 대표의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