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4
테슬라-BMW와 나란히
국내 활약 비결 무엇일까?
폭스바겐이 출시한 전기 크로스오버 ID.4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폭스바겐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보다는 실용성과 접근성을 강조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번 ID.4의 성공은 폭스바겐이 이러한 강점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8월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두각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911대가 판매되어 수입 전기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테슬라 모델 Y(1,215대)와 모델 3(921대)에 이어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셈입니다. 더욱이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까지 포함한 판매량에서도 BMW 5시리즈와 테슬라 모델 3에 이어 5위권에 들어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D.4의 이러한 성과는 안정적인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폭스바겐의 전기차는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국산 배터리의 신뢰성
폭스바겐 ID.4의 인기를 견인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입니다. 지난달, ID.4는 1,386만 원의 할인을 제공하며,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실구매 가격이 4천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점도 큰 매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폭스바겐 ID.4에는 LG 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벤츠 EQE 450+의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준중형 전기 SUV로서의 성능
폭스바겐 ID.4는 출시 전후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는 국내 폭스바겐 매출을 이끄는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도입된 물량은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태이며, 추가 물량 도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ID.4는 준중형 전기 SUV로서 82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0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42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Pro Lite 트림이 5,490만 원, Pro 트림이 5,990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폭스바겐 ID.4의 성공은 성능, 가격, 신뢰성을 모두 갖춘 전기차 모델로서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음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