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콤팩트 세단 디자이어
인도 시장에서 120만 엔 출시
저렴한 가격에도 기능 풍부해
스즈키의 인도 법인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 가 콤팩트 세단 디자이어(Desire) 의 신형 모델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08년 2세대 스위프트 기반으로 처음 출시된 디자이어는 인도에서 27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스즈키의 대표적 성공작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이어는 4세대 모델로, 콤팩트 세단 시장에서 가성비와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크기 변화
디자이어는 전장 3,995mm, 전폭 1,735mm, 전고 1,525mm, 휠베이스 2,450mm로, 콤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며 인도 시장의 도로 환경과 소비자 요구를 충족합니다. 전고는 이전 세대보다 10mm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실내 공간 활용이 더 용이해졌습니다.
디자인 변화는 주로 전면부에 집중되었습니다. 이전 모델의 둥글둥글한 이미지 대신 더 강렬하고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스포티함을 강조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다리꼴 형태를 유지하면서 블랙 하이그로시와 실버 라인 포인트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범퍼 디자인은 더욱 볼륨감 있게 변했고, 안개등 주변의 블랙 트림은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측면에서는 높이감을 강조한 윈도 라인과 쿠페 스타일의 루프 라인이 더해져 날렵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후면부는 ‘T’자 형태의 테일램프와 밴드 라인을 통해 전후면 디자인 통일성을 강조했습니다
1.2L 엔진과 효율적인 성능
디자이어는 차세대 스위프트에 사용된 1.2L 3기통 가솔린 엔진을 공유합니다. 자연흡기 방식의 이 엔진은 최고 출력 82마력과 최대 토크 11kgf·m를 발휘합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변속기와 5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륜구동 방식으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이 엔진은 연료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만큼, 인도 시장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내: 합리적 가격에 고급스러움 더하기
신형 디자이어의 실내는 스위프트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지만, 더욱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9인치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으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가짜 우드 트림을 적용해 저렴한 가격임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실내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구성을 통해 경제적이지만 절충 없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안전성과 편의 기능 강화
이전 세대에서 다소 부족했던 안전 사양이 이번 모델에서는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6개 에어백, 전자식 스태빌리티 컨트롤(ECS), 보행자 보호 장치 등이 기본 탑재되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NCAP 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했습니다. 이는 디자이어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요소로, 가족 중심의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갑니다.
고급 사양으로는 오토 에어컨, 360도 카메라, 무선 충전 패드, 전동 선루프, 그리고 차량 연결 기능을 지원하는 스즈키 커넥트(Suzuki Connect)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기능은 저렴한 가격에도 디자이어가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격: 가성비의 결정판
디자이어의 가격은 67만 9천 루피(약 1,120만 원) 부터 101만 4천 루피(약 1,680만 원) 사이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경쟁 모델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역대급 가성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루티 스즈키의 디자이어는 인도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콤팩트 세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당한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강화된 안전성과 편의 기능으로 디자이어는 가족 중심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자이어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신형 모델로 한 단계 더 도약하며, 인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