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주가는 모든 악재가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태”
삼성전자가 오는 23일(한국 시각 기준) 발표할 갤럭시 S25는 2016년 갤럭시 S7 이후 9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25는 약 3,7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S25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에이전트가 탑재되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하드웨어 성능도 전작 대비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켜 높은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갤럭시 S25의 성공은 삼성전자의 AI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개선 가능성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부터 엔비디아 HBM 공급 확대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 출시가 지연되면서 삼성전자는 HBM3E 12단 및 HBM4 제품의 인증과 생산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메모리 재고 감소, 웨이퍼 투입량 감소, 전략적 감산 등도 DRAM과 NAND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가격 회복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영업이익 33조 원 전망, 하반기 개선폭 확대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3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상반기와 하반기의 실적 차이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12조 9,000억 원(39%)으로 추정되지만, 하반기에는 약 20조 4,000억 원(61%)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DRAM과 NAND 수급 개선뿐만 아니라 전략적 감산, 기술 혁신, 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이 뒷받침할 전망입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투자 전망
삼성전자의 주가는 현재 모든 악재를 반영한 상태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통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KB증권의 판단입니다. 갤럭시 S25의 성공적인 판매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 그리고 하반기 실적 상승이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고려하여 삼성전자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