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끝판왕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으로 성공 거둬
픽업트럭까지 출시한다면?
지난 7일, 자동차 가상 렌더링 아티스트 로스티슬라프 프로코프가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 상상도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렌더링은 컬리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픽업트럭 특유의 대담한 비율을 선보였습니다. 블랙과 레드 투톤 컬러로 마감된 차량은 휠베이스가 대폭 연장되었고, 커다란 적재함과 오버 펜더가 추가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레드 컬러의 대용량 브레이크 캘리퍼와 블랙 대구경 휠은 고성능 차량의 감성을 더했습니다.
디자인적인 디테일도 눈길을 끕니다. 적재함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덮개가 적용되었으며, D 필러의 완만한 각도가 세단 같은 느낌을 부여합니다. 후면부는 픽업트럭다운 테일게이트와 함께 고성능 머플러 팁을 장착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습니다.
픽업트럭에서 볼 수 없는 럭셔리 디테일
렌더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롤스로이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픽업트럭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차량 측면은 연장된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롤스로이스의 우아함을 잃지 않았으며, 적재함 디자인도 일반 픽업트럭과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다만, 뒷좌석 공간은 희생될 수밖에 없어 2열 거주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차는 픽업트럭의 실용성을 강조하기보다는,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중동 지역이나 고급 차량을 선호하는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실화 가능성은 낮지만, 튜너들이 주목할 모델
실제로 롤스로이스가 픽업트럭을 출시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소리(Mansory)나 브라부스(Brabus)와 같은 럭셔리 튜닝 업체가 이 렌더링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현실화한다면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중동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 같다”거나 “이런 픽업트럭이라면 사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픽업트럭인데 너무 낮아서 실용성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롤스로이스의 도전, 럭셔리 시장에서의 확장
이번 렌더링은 실제 모델이 아닌 상상도에 불과하지만, 롤스로이스가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를 고려할 때 향후 픽업트럭 분야로의 도전도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럭셔리 차량의 실용성과 독창성을 결합한 모델은 고급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롤스로이스와 같은 브랜드가 럭셔리의 한계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