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묶었던 고삐 풀렸다”
통신3사, 가입자 유치 경쟁 본격화
보조금 대폭 확대 가능성 높아져

2014년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법, 일명 단통법이 오는 22일부로 폐지되면서 통신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법은 통신사들의 과도한 보조금 지급을 막기 위한 규제였지만, 이번 폐지로 인해 그동안 억눌렸던 보조금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통신 3사는 이미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놓고 있으며, 고객 유치를 위해 각종 할인과 서비스 확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요금 50% 할인과 데이터 50GB 추가 제공을 앞세우고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통신사 선택과 요금제 구성에 따라 큰 폭의 실질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Z 폴드7 출시, 가격 전쟁의 중심에 서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7이 이달 25일 출시되면서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출고가가 236만 원에 이르는 고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공시지원금과 유통망 추가 지원,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등을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상당의 추가 할인 효과가 더해지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통법 폐지와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고의 구매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요금제 조건 꼼꼼히 따져야 실질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높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대부분 고가 요금제 유지가 필수적입니다. 통신사들은 월 9만 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수준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저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지원금 규모가 크게 축소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와 사용 패턴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 홍기성 고문은 “이번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와 제조사의 가격 조율이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소비자 체감 혜택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구매, 이제는 소비자의 전략이 관건
단통법 폐지로 인한 시장 변화는 단기적인 보조금 확대를 넘어, 통신요금 구조와 유통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싼 가격’만을 찾기보다는 자신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오는 요금제와 지원 조건을 분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번호이동, 기기변경, 신규가입 등 각 상황에 따라 제공되는 지원금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한 비교가 필수입니다. 통신사들이 각기 다른 보조금과 서비스 조합을 내세우는 만큼, 앞으로의 통신 시장은 ‘소비자의 정보력’에 따라 혜택이 갈리는 구조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단통법 폐지는 결국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