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책임,결혼과 양육비 선택지
정우성 재산 최소 600억,양육비는 7억
안세훈 변호사 “결혼이 리스크 훨씬 커“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가 아이를 함께 키우기로 하면서도 결혼은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 ‘재산분할 리스크’가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정우성이 결혼 대신 양육비를 선택한 배경에 재산보호가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결정을 두고 다양한 시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혼 대신 양육비, 선택의 배경은?
안세훈 변호사(법무법인 정향)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우성이 결혼 대신 양육비를 택한 것은 재산 분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합리적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결혼하면 이미지 관리와 대중의 응원을 얻을 수 있지만, 이혼 시 재산분할로 수백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변호사는 “혼외자가 생긴 경우 대개 두 가지 책임 방식이 있다. 첫째는 결혼을 통해 가족을 이루는 것이고, 둘째는 결혼 없이 양육비를 지급하며 아이를 책임지는 방식”이라며 “정우성은 후자를 택했는데, 이는 결혼이 가져올 재정적 부담을 고려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혼이 불러올 재산분할 리스크
정우성의 자산은 알려진 것만으로도 600억 원을 초과합니다.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400억 원 상당의 빌딩을 비롯해 주식 106억 원, 광고 및 드라마 출연료 등으로 막대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변호사는 “결혼 후 이혼할 경우, 혼인 기간에 따라 재산의 30~50%를 분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짧게 결혼 생활을 하고 이혼하더라도 약 180억 원을 분할해야 하며, 1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면 최대 300억 원까지도 분할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육비만 지급할 경우 부담은 훨씬 적어
결혼 대신 양육비를 선택했을 경우, 정우성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비교적 적습니다. 법원 기준에 따르면 고소득자의 양육비는 월 200만~300만 원 수준으로 제한되며, 20년 동안 지급할 경우 약 7억 원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이를 월 1000만 원 수준으로 늘리더라도 재산분할 대비 훨씬 낮은 부담을 지게 됩니다.
안 변호사는 “결혼을 선택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재정적 부담이 매우 적다”며 “결국 정우성이 욕을 감수하고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문가비의 출산 발표와 정우성의 입장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산 사실을 공개하며 “아이의 엄마로서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후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아이의 친부는 정우성이며, 아이를 위해 최선의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결혼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결혼 대신 책임지는 방식, 대중 반응은 엇갈려
정우성의 결정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한편에서는 “결혼하지 않아도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태도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결혼을 통한 가족의 가치를 외면한 결정”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정우성과 문가비의 선택은 혼외자 문제와 결혼의 경제적 리스크를 둘러싼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