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천’에 오픈카 감성… 강남 언니들 눈 돌아간 ‘이 차’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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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로드스터 3세대에
혼다 S2000 범퍼를 더하니
새롭게 태어난 NC가 눈길
혼다 S2000
혼다 S2000/출처-온라인커뮤니티

마쓰다의 3세대 로드스터(코드명 NC)는 기존 모델보다 편안하고 무거워졌다는 평을 받지만, 실용성과 일상 주행 만족도가 높은 오픈카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둥글둥글한 디자인 탓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장거리 주행과 도심 주행 모두에 적합한 승차감과 편의 기능을 갖춰 “오픈카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모델”로 자주 언급됩니다. 특히 최근 이탈리아에서 판매 중인 한 튜닝 모델이 약 2,800만 원(한화) 수준의 가격으로 매물에 올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를 통해 이 로드스터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혼다 S2000/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혼다 S2000/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혼다 S2000 범퍼의 독특함과 랩핑 디테일

이탈리아에 등록된 해당 2008년식 모델은 기본 브릴리언트 블랙 색상 위에 Brawix Sunflewe Yellow 랩핑을 적용해 화려한 인상을 줍니다. 랩핑은 페인트를 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는 실용적인 측면도 있어, 외관을 독창적으로 꾸미면서 내구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혼다 S2000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 범퍼로, 작지만 날카로운 공기 흡입구와 각진 턱 디자인이 기존 NC 모델의 부드러운 라인에 스포티함을 더합니다. 완벽한 마감이 아닐지라도, 출고 차량에서 종종 발견되는 패널 정렬 문제와 비교하면 충분히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혼다 S2000/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혼다 S2000/출처-온라인커뮤니티

2.0L 엔진의 업그레이드와 주행 성능

이 차량은 기본 2.0리터 자연흡기 4기통 엔진을 유지하면서도 ECU 리맵과 추가 튜닝을 통해 출력이 167마력에서 183마력으로 높아졌습니다. 6단 수동 변속기와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조합되어 운전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며, NC 로드스터 특유의 경쾌한 핸들링과 어울려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선사합니다. 서스펜션 역시 BC 레이싱의 조절식 코일오버로 교체되어 차고가 낮아졌고, 마쓰다 RX-8 디스크와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 콰드리폴리오 베르데의 브렘보 캘리퍼를 적용해 제동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NC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혼다 S2000/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혼다 S2000/출처-온라인커뮤니티

편의·안전과 가격 대비 가치

이 모델은 전동 하드탑과 틴팅된 창문, 노란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블랙 인테리어 등을 갖춰, 단순히 ‘오픈카 감성’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 편의와 실내 감각도 고려했습니다. 약 108,000km를 주행했음에도 꾸준한 정비와 랩핑으로 인해 외관 유지가 양호한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처럼 독특한 커스텀과 양호한 상태를 자랑하는 로드스터가 2,800만 원(한화)에 올라온 것은, 동일한 차종 중에서도 가치가 높은 편이라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 가격이면 최신 4세대 로드스터(코드명 ND)의 중고 매물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자들에게 고민 거리를 안기기도 합니다.

현행 ND 모델이 주는 최신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능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3세대 NC 로드스터만의 독창적인 업그레이드와 클래식한 매력을 놓치기 아쉬워하는 소비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구매 결정은 어떤 주행 감각과 미적 감성, 그리고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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