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도 강행’ 김가영, ‘굿모닝FM’ 출연…테이도 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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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논란
김가영, 방송 정상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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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이 논란 속에서도 방송에 정상 출연하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요안나의 유족은 그녀가 약 2년간 동료들의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단톡방 대화 내용과 정신과 치료 기록도 공개된 상태입니다. MBC는 현재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가영, 논란 속 방송 출연… 청취자들 반발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깨알 뉴스’ 코너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DJ 테이는 김가영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김가영 또한 차분한 목소리로 뉴스를 읽으며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청취자들의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굿모닝FM 테이입니다’ 게시판에는 “내일부터 김가영 안 나오길”, “테이도 힘들 듯”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김가영은 이에 앞서 1일 MBC **‘뉴스데스크’**에도 출연해 날씨를 전했으며, 방송 당시 댓글창이 폐쇄되는 등 MBC가 논란을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2일에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홍보 영상에서 출연한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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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유족의 폭로

고 오요안나는 2024년 9월 15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당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유족이 그녀가 동료 기상캐스터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사건이 공론화되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사망 전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사망 며칠 전에도 위험한 상황을 두 차례 넘겼다고 합니다. 유족은 “고인은 친구들에게도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라고 토로했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MBC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오요안나를 조롱하고 모욕한 내용이 담긴 대화 내용도 공개되었습니다.

“(오요안나) 완전 미친 X이다. 단톡방 나가자. 몸에서 냄새 난다. XX도 마찬가지.”

“또 X가 상대해줬더니 대들어. (‘더 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MBC,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경찰 수사도 진행 중

사건이 커지자 MBC는 1월 31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고 오요안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며 **“법률 전문가와 내부 인사 고충 담당자들이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경찰청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된 고발장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어,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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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홍보 영상 속 김가영… 비난 폭주

논란이 확산되던 중 **김가영이 출연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홍보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영상에서 김가영은 **“직장 내 괴롭힘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본인이 방지해야 할 사람 아니냐”, “이제 와서 홍보 영상이라니 아이러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김가영은 MBC에서 정상적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녀의 출연을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MBC의 대응 방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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