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급증, 돈의 흐름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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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 하루만 마통 0.4조 급증
부동산·주식 기대수익률 높다면 금리 올려도 대출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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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대기성 자금의 급격한 이동
예금에서 투자로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많은 이들이 투자 전략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은행 예금은 줄어들고, 가계대출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금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으며, 이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이달 들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에서만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이 3조 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요구불예금은 아직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대기 중인 상태를 의미하며, 이번 감소는 그 자금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다른 투자처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지난 5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블랙 먼데이’ 당시, 하루 만에 2조 원 이상의 요구불예금이 빠져나가 증시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급락장을 기회로 삼아 주식 시장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현상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투자 격언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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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급증하는 가계대출
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가계대출 증가세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일 동안 2.5조 원 가까이 증가하여 71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조6천억 원 이상 증가하며 주택매매 회복세와 맞물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신용대출도 8천억 원 이상 증가했으며, 그 중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 대출)의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노린 투자 대기 자금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블랙 먼데이 당시 신용대출이 5조7천억 원이나 급증한 것은 투자자들이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단기적인 수익을 기대하며 대출을 활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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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대출 금리 인상의 역설
왜 대출 수요는 줄지 않는가?

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기대 수익률이 현재의 대출 금리를 상회한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29%에서 6.51% 사이로 상승했지만, 이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큰 제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추가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금리 인상도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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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레버리지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앞으로의 전망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대출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빌린 돈을 최대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레버리지 투자 전략은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과 동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도 함께 수반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영끌’과 ‘빚투’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가계대출의 급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주택 가격이나 주식 시장의 기대 수익률이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어, 현재의 대출 금리가 큰 제약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가계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할 경우 금융시스템 전반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자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금리 변동과 자산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자산 증식의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리스크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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