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무시’ 국회서 재점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출석 예고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소속사 내에서 자신을 둘러싼 따돌림 논란에 대해 직접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하니가 자신이 소속된 어도어와 상위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들로부터 무시와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커지면서 하니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갈 것을 직접 발표했으며, 뉴진스 팬들도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발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니의 출석 의지: “국정감사에 혼자 나가겠다“
지난 10월 9일, 하니는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인 포닝을 통해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는 결심을 밝혔습니다. 하니는 “나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것”이라며, “국정감사, 혼자 나갈 것”이라고 당당히 선언했습니다. 그녀는 이번 결정에 대해 팬들에게도 알리며 “나 스스로와 멤버들, 그리고 뉴진스의 팬덤인 버니즈를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며 이번 논란을 정리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하니는 소속사와 매니저에게 아직 알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으며,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녀가 이번 사건을 책임감 있게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에게는 자신을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돌림 논란의 배경: 소속사와의 갈등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결심은 소속사 빌리프랩의 매니저가 그녀에게 “무시해”라고 말하며 따돌림을 유도했다는 주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니는 소속사 내에서 자신이 소외되고 있으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CCTV 영상을 통해 해당 매니저를 조사한 결과, 하니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하니의 주장이 오해라고 강조하며, 추가적인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회는 하니를 참고인으로,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김주영 대표는 같은 날 국정감사에 출석해 하니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연예계의 노동 환경 및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갈등 문제가 공론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진스 팬들의 대응: 소속사 관계자 고발 준비
하니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뉴진스 팬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팬들은 소속사 관계자들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할 계획을 밝히며, 김주영 대표와 이모 부대표, 박태희 하이브 CCO(커뮤니케이션 총괄), 그리고 조모 하이브 홍보실장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김주영 대표와 이 부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연예 활동을 방해하고, 소속사 발전을 위한 요구를 경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태희 CCO와 조 실장에 대해서는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부정하게 탈취하고 이를 불법적으로 누설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팬들은 소속사 관계자들의 행동이 뉴진스와 팬덤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과 논란의 향방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연예계 내 갈등을 넘어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결심을 밝히며 사안이 공론화된 만큼, 연예계의 노동 환경과 권리 보호에 대한 논의도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니가 국정감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소속사 측이 이를 어떻게 대응할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뉴진스 팬들의 고발이 실제 법적 절차로 이어지게 된다면, 이번 사건은 법적 공방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면서, 업계 내에서 보다 투명한 계약과 관리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이 결정된 만큼, 그녀가 어떤 증언을 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연예인 개인의 문제를 넘어, K-pop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