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트럭, 경제성으로 인기
디젤 대체로 자리매김
4세대 LPDi 엔진, 친환경 및 고성능
소형 트럭 엔진 변경 대만족
포터2, 봉고3등 소형 1톤 트럭 구매 시 LPG 모델만 선택해야 합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디젤 엔진을 단종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비 오너들은 파격적인 결정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대한LPG협회는 이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였습니다. 설문 대상은 LPG 모델을 구매한 오너입니다. 사실, 디젤과 LPG라는 선택지 자체가 사라져, 강매 수준이지만 반응은 긍정적인 편입니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기존 경유 1t 트럭을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한LPG협회는 “단종된 디젤 트럭 대체재로 LPG 트럭이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저렴한 연료비와 유지비를 강점으로 지목했습니다. 또한, LPG 엔진의 성능이 기존 모델과 충분히 견줄만한 스펙입니다. 즉, 성능면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대차 기준, LPG 트럭의 성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엔진 : 2.5L 터보 LPG 직분사(LPDi)
□ 최고 출력 : 159 PS (자동) / 138 PS (수동)
□ 최대 토크 : 30.0 kgf·m (자동) / 26.0 kgf·m (수동)
※ 2.5L 디젤 모델
□ 최고 출력 : 135 PS (자동) / 133 PS (수동)
□ 최대 토크 : 30.0 kgf·m (자동) / 26.5 kgf·m (수동)
1t 트럭의 최대 장점으로 ‘경제성’
그렇다면 LPG 모델은 디젤 모델 대비 얼마나 경제적일까? 지난해 11월 출시된 2024년형 포터Ⅱ, 봉고Ⅲ LPG 트럭은 기존 1t 트럭 대비 유지비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LPG협회는 이 모델로 연간 1만8000㎞ 주행시 동급 경유 모델보다 약 7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유 트럭과 달리 배기가스 저감장치(SCR)에 주입하는 요소수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추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요소수 값으로 연간 10~50만 원 정도를 아낄 수 있습니다. 그밖에 중국발 요소수 부족 사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디젤 엔진은 배기가스에 섞여있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오염 물질을 99% 가량 줄일 수 있지만, 출력 저하, 정화 장치 추가에 따른 엔진 비용 상승 등 짊어져야 할 패널티가 많습니다.
신형 LPG 트럭은 2.5 터보 LPG 직분사(LPDi)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159마력의 동력을 갖췄습니다. 토크는 30.0kgf·m 수준입니다.한편 LPG 트럭은 ‘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습니다. 덕분에 전국 공영 주차장에서 30~50% 할인, 공항 주차장에서 20~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LPG 모델이 판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이번에 출시된 LPG 트럭은 4세대 LPDi 엔진을 탑재하여 주행 성능과 친환경성을 둘 다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경제성 높은 LPG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실용성을 중시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앞으로도 경제성과 친환경을 강점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