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발목잡혀 주식평가액 4.4조원 증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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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하락
국민연금 손실의 주요 요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 동안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을 7.68%로 유지했으나,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기간 8.78% 하락하며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에 큰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3분기 말 6만 1,5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4분기 말 5만 6,100원으로 떨어졌으며, 평가액은 28조 2,062억 원에서 25조 7,296억 원으로 2조 4,766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모든 종목 중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반도체 업황 둔화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양산 일정 지연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HBM은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상대적으로 느린 생산 일정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요인은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SK하이닉스, AI 열풍에 힘입어 평가액 증가

반면, SK하이닉스는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4분기 동안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7.41% 상승하며, 국민연금 보유 주식 평가액은 1조 6,257억 원 증가한 10조 9,62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의 SK하이닉스 지분율은 7.35%로 변동이 없었으나, AI 열풍과 HBM 출하량 증가가 실적 방어에 성공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출하량 증가를 통해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을 상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AI 기술 발전과 연계된 높은 수요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변화, 신규 공시 종목과 제외 종목

4분기 동안 국민연금은 카카오페이, 리노공업, 일진전기 등 12개 종목에서 지분율 5% 이상을 보유하며 신규 공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반면, 삼성생명, 고려아연, 애경케미칼 등 15개 종목은 지분율이 5% 미만으로 감소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러한 투자 변화는 국민연금이 특정 산업에 집중하기보다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유지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려는 전략을 보여줍니다. 특히, 카카오페이와 같은 신규 공시 종목들은 디지털 금융과 같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 비중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반면, 지분율이 줄어든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낮거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민연금의 장기적 투자 전략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며,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 판단으로 평가됩니다.

반도체 시장과 국민연금, 향후 전망은?

국민연금의 손실이 주로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서 비롯되었지만,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 기술 시험 통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민연금의 평가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이 시장의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의 기술 경쟁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이러한 시장 변화를 어떻게 반영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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