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수요 둔화 우려 일축…”오히려 공급 부족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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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매출 사상최대
HBM으로 ‘재무구조’ 살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출처-온라인커뮤니티

SK하이닉스는 24일 발표한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며, 오히려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HBM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계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을 제때 공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공급 부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과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HBM 시장에서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압도적인 점유율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 비중 중 HBM이 30%를 차지하며,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HBM3E(5세대) 12단 제품의 출하를 내년 상반기에 확대하여 전체 HBM3E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12단 제품이 내년 하반기에는 전체 판매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평균 HBM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HBM 사업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HBM3E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생산 공정을 선단 공정으로 전환하여 HBM3E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DDR4와 LPDDR4의 생산은 축소하는 대신, HBM과 DDR5, LPDDR5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4를 내년 하반기 출하할 목표로 준비 중이며, 어드밴스드 MR-MUF 및 1bnm 기술을 적용해 파운드리 파트너사인 TSMC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고품질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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