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코리아
화재 발생 시 신차 교체 프로그램 시행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자동차 업계의 기존 상식을 뒤엎는 전기차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이 정책은 차량이 충전 중이거나 주차 중일 때 화재가 발생하면, 동일 사양의 신차로 무상 교환해준다는 파격적인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제도는 차량 화재에 대한 고객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자동차 제조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로터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 신뢰 회복에 정면 돌파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그 시범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도가 엿보입니다.
화재 시 신차 교환… 소비자 불안에 정면 대응
로터스가 이번 정책을 도입한 배경에는 전기차 화재 이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전기차가 충전 중이거나 정차된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차량과 동일한 신차로 즉시 교환해주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고객은 사고 직후 임시로 시승 차량을 제공받고, 이후 새 차량이 제작되는 즉시 인도받게 됩니다. 차량 제작 및 수입 비용은 모두 로터스가 부담하며, 소비자에게는 단 1원의 부담도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하이퍼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와 고성능 전기 GT카 ‘에메야(Emeya)’에 적용되며,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처음 시행됩니다. 로터스의 이례적인 행보는 단기 보상 차원을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강력한 보증과 서비스… 신뢰를 위한 전방위 전략
로터스는 단순히 신차 교환에 그치지 않고, 차량 이용 전반에 걸쳐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일반 부품은 5년 또는 15만 km, 배터리 및 모터는 8년 또는 20만 km까지 보증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느끼는 장기적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주는 요소입니다. 여기에 무상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찾아가는 서비스’ 등 고객 접점에서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운영도 눈에 띕니다. 이러한 정책은 로터스가 단지 성능 좋은 전기차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술력, 보증, 서비스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전기차 시장의 새 기준 제시… 신뢰가 곧 경쟁력
로터스의 이번 ‘신차 교환 프로그램’은 수입차 브랜드가 단순한 기술력 경쟁을 넘어서 신뢰와 서비스 중심의 차별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사례입니다. 특히 전기차 화재라는 민감한 이슈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함으로써, 브랜드의 책임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불안을 기회로 바꾸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향후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신뢰 기반의 경쟁 구도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로터스의 행보가 국내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에게도 강한 자극을 줄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의 ‘소비자 신뢰 확보’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