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분위기 바뀌었다?” 반전 기류에 K-배터리 업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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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값 90% 급락 이후 회복세
‘역래깅’ 사라지자 실적 반등 기대
공급과잉 해소, 관세 변수 주목
리튬 가격 급락
리튬 가격 급락/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들이 마침내 바닥을 찍고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래깅 효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양극재 업계는, 최근 리튬 가격이 9개월 연속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2023년 하반기부터 약 70위안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고점 대비 약 90% 하락한 수준입니다. 한때 수요 급증과 공급 병목으로 리튬 가격이 폭등했지만, 최근 공급망 정상화와 수요 안정화에 따라 시장이 재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는 관련 산업에 단기적 안정성과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합니다.

리튬 가격 급락
리튬 가격 급락/출처-온라인커뮤니티

역래깅 종료, 실적 반등의 ‘출발점’ 되나

리튬은 양극재 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그 가격 변동은 기업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에는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미 확보한 저가 재고로 인해 기업들이 이익을 얻는 ‘래깅 효과’가 있었으나, 2023년에는 급락한 시세에 따라 고가 재고를 안고 손해를 보는 ‘역래깅’ 상황이 발생해 업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손실 구조가 해소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은 지난해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매출 회복 및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극재 수출량도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15% 증가했고 이는 공급망과 수요처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리튬 가격 급락
리튬 가격 급락/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전기차 시장 재가동…신차 출시와 수요 반등 ‘맞물려’

배터리 수요는 전기차 판매 흐름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전방 산업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각국의 보조금 축소는 일시적으로 전기차 수요를 위축시켰지만, 2025년 들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모델을 대거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고급 전기차뿐 아니라 보급형 모델 라인업도 확장되고 있어, 전방 수요는 올해 후반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며 관련 기업들의 수익 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내 업계는 기존 설비 가동률을 점차 정상화하고 있으며, 신규 수주도 속속 확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튬 가격 급락
리튬 가격 급락/출처-온라인커뮤니티

리튬메탈 배터리 시대 열리나…기술 확보 경쟁 본격화

단기적 수요 회복과 동시에, 배터리 업계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메탈 기반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35년까지 약 4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 높아 장거리 주행, 경량화, 고속 충전 등의 강점을 지닙니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롯데케미칼, 포스코퓨처엠 등이 소재부터 배터리 팩까지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려 노력 중입니다. 아직까지 덴드라이트 형성, 사이클 수명 등의 문제 해결이 필요하지만, 각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기술 상용화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술, 정책이 동시에 맞물릴 때, 리튬메탈 배터리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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