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ES 공개
주행거리 최대 685km
렉서스가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8세대 신형 ES는 그야말로 ‘존재감 폭발’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전장 5140mm, 전폭 1920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950mm로, 제네시스 G80(5005mm)보다도 길어졌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커진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는데, 듀얼 ‘L’ 주간주행등과 역동적인 분할형 헤드램프, 유려한 측면 라인으로 플래그십 세단급 위용을 완성했습니다. 실내에는 세계 최초로 반응형 히든 스위치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술을 모두 잡았고,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도 미래적 감성을 물씬 풍깁니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 태어난 느낌을 줍니다.
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까지,
주행거리 685km로 전동화 시대 선도
신형 ES는 파워트레인에서도 한층 진화했습니다. 2.0리터와 2.5리터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반으로 최대 247마력까지 출력이 가능하며, 전기차 버전인 ES350e는 싱글 모터 FWD로 224마력, 듀얼 모터 AWD로는 342마력까지 뿜어냅니다.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으로 무려 685km에 이르며, 이는 한국 기준으로 환산해도 약 470km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전기차 선택지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가운데, 렉서스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줄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과 전기차 특유의 직진 가속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전망입니다.
운전자의 감각까지 맞춘다,
‘센서리 컨시어지’ 신기능 적용
이번 신형 ES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렉서스는 새로운 실내 시스템인 ‘센서리 컨시어지’를 도입해 조명, 공조, 향기 등을 통합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운전자의 기분이나 상태에 맞춰 차량이 스스로 실내 분위기를 최적화해 주는 기능입니다. 또한 안전 측면에서도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기반의 예측형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을 탑재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합니다. 강화된 차체 강성과 민감한 전자 제어 시스템 덕분에 고속주행에서도 한층 정제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전동화와 고급화로 재탄생한 신형 ES,
시장 반응은 기대 이상
이번 신형 ES는 단순한 모델 체인지가 아니라 렉서스 브랜드가 전동화와 고급화를 동시에 향해 나아간다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차체 크기, 파워트레인, 실내 시스템, 안전 기능까지 모든 영역에서 풀체인지급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럭셔리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는 시점에 주행거리 685km를 내세운 전기차 모델까지 준비했다는 점은 경쟁 브랜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형 ES가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과 어떤 경쟁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터진 렉서스 신형 ES의 등장은 확실히 시장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