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임원 대거 교체 예고! 삼성 조직 개편에 숨은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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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대적 인적 쇄신 예고
미래전략실 부활 가능성 제기
반도체 위기 속 조직 개편 촉각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재판 출석에서 “삼성전자 위기론”을 언급하며 개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번 인사가 삼성의 미래전략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받는 가운데, 삼성 내부에서는 미래전략실(미전실) 부활 여부까지 거론되고 있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위기와 대대적 조직 개편

이번 정기 인사는 특히 삼성의 핵심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을 통보하며 조직 개편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DS 부문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임원진의 이동과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삼성전자 주가는 30% 이상 하락했으며, 기술 리더십을 자랑하던 반도체 분야에서도 초격차 전략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용 회장은 기술 혁신과 리더십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미래전략실 부활? 컨트롤타워 논의 재점화

미전실 부활 여부도 이번 인사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전실은 과거 삼성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했으나, 2017년 해체된 이후 공식적인 조직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미전실의 축소판으로 평가받는 사업지원 TF는 대형 인수·합병(M&A)과 같은 굵직한 의사결정을 맡고 있지만, 공식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재계에서는 미전실을 부활시켜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을 더 효율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또한 컨트롤타워 재건과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를 언급하며 책임 경영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는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변화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준비된 인적 쇄신, 삼성의 미래 전략

삼성은 이미 내부적으로 인적 쇄신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미전실의 주요 구성원이 삼성전자로 복귀하면서 미전실 부활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김용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부사장이 삼성메디슨 대표에서 물러나 삼성전자로 복귀한 것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김 부사장은 과거 미전실에서 반도체 투자 전략을 담당했던 인물로, 새로운 전략 수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회장이 예고한 대대적인 개혁은 단순히 인적 개편을 넘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되살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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