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속에서 마무리되는 코스피, 연말 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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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에 고환율까지 투자심리 악화
신용융자도 월별 기준 최저…사라진 ‘산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올해 연말을 앞둔 코스피 시장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에서 유독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이미 악재를 반영한 만큼, 앞으로는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된 부진한 성적

코스피는 2023년 8.03% 하락하며 글로벌 주요 지수와 대비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이 24.34%, 나스닥이 30.3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소외된 모습입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도 8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지며, 총 21조 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신용융자잔고 또한 월평균 15조 원대로 떨어져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멀어진 상황입니다.

악재와 불확실성의 지속

코스피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강달러와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꼽힙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행보를 보이며 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불안감과 국내 정치권의 혼란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이러한 악재는 올해 내내 코스피 시장을 억누르며,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증권가의 낙관적인 전망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이미 주요 악재를 반영하며 바닥권에 도달했다고 평가합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파가 남아 있지만, 코스피가 상당 부분 충격을 소화하며 내성이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 저가 매수 유인이 높아질 것”이라며 연말 반등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계엄령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이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정책 부재가 해소되면 코스피가 하락 추세를 마무리하고 반등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자들의 기대와 시장 전망

현재 코스피는 모든 악재를 반영한 상태에서 저점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특히 환율 안정과 중국 경기 부양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5년 새해를 앞두고 코스피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어떤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할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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