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주최…정부·민간·학계 모여
‘사회문제 해결 방안’ 모색
“돌 하나로 10마리 새 잡아야 하는 현실
콜렉티브 임팩트 창출“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재계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기업,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200여 개의 기관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관련 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페스타에는 약 6000명의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파괴적 혁신 필요“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한상공회의소의 최태원 회장은 개막식에서 “우리는 지금 수많은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사회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특히 “모든 주체들이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할 때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행사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참여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페스타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 사회적 가치 실천 사례
행사에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여러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해, 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앱 ‘소보로’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이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은 앱을 통해 문자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 수어 못지않은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사례로는 ‘아립앤위립’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보낸 고민에 대해 어르신들이 직접 쓴 손글씨와 그림으로 답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세대 간의 소통을 돕고 있습니다. 세대 갈등 해소라는 큰 주제 아래, 따뜻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이 프로젝트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 및 앞으로의 계획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포럼, 미니 북토크, 전시, 마켓, 네트워킹 행사 등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문제 지도’ 발표는 대한상의와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주요 사회문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리더스 서밋에서는 각계 리더들이 모여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정계와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해, 국민과 기업이 주목하는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페스타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치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행사에 대한 반응과 시사점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혼자 이루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콜렉티브 임팩트’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주체들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페스타는 재계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혁신과 아이디어가 꽃피는 사회적 가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