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 가족과 함께한 인생 스토리… 감동적인 여정”
배우 김용건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로, 긴 연기 경력을 통해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946년생인 그는 1967년 문화방송 특채 성우로 데뷔한 이후 독보적인 외모와 굵은 입술 덕에 ‘미스터 입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서 재벌 회장 역을 비롯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에 첫 도전하면서 전 세대의 인지도를 확보했고, ‘꽃보다 할배’에서는 막내 멤버로 등장해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경제적 시련 속에서도 가족을 지킨 김용건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둔 가장으로서 가정을 꾸렸지만, 1997년 이혼을 맞이했습니다. 당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후에 아들 하정우가 “경제적인 문제”였다고 밝히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전 부인의 사업 실패로 인해 김용건은 수십억 원의 빚을 떠안았고, 오직 배우 활동으로 이를 갚아야 했습니다. 1년에 4~5편의 작품을 소화하며 두 아들을 양육하는 동시에 7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해 강한 책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전 부인과의 재회,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애
이혼 후에도 김용건은 전 부인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좋은 음식을 챙겨주며 가끔 전처의 안부를 물었고, 24년 만에 둘째 아들 차현우와 황보라의 결혼식에서 전처와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김용건은 “둘째 아들이 먼저 엄마에게 말을 걸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당시의 감정을 전하며, 장남 하정우의 결혼식에서도 전처를 초대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새로운 생명과 함께 이어지는 가족의 기쁨
2021년, 김용건은 39세 연하의 여성과의 사이에서 셋째 아들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로써 그는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아들 차현우와 며느리 황보라도 출산을 하며 가족이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힘든 시기를 극복한 김용건의 삶은, 단순한 배우로서의 업적을 넘어 한 가정을 지켜낸 아버지로서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