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김새론 논란,
진실 공방 속 ‘가세연’ 추가 폭로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설을 부인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두 사람의 볼 뽀뽀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세연 측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이 제공한 자료라며 문자 메시지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족 측 주장, “김새론 보호받지 못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2020년 김수현의 권유로 신생 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지만,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이로베 씨가 함께 설립한 회사로, 김수현이 김새론의 계약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입니다.
유족 측은 특히 2022년 5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후,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왔음에도 소속사가 별다른 법적 대응 없이 이를 수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 7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금과 위약금을 대신 지급했으며, 같은 해 12월 김새론과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별다른 지원 없이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새론의 문자 메시지 공개… “나 좀 살려줘”
가세연이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생전 김수현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문자에서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마다 조금씩 갚아 나가려 했어. 하지만 당장 7억을 갚으라고 하면 정말 할 수가 없어.”라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안 갚겠다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야.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좀 더 줘”라며 김수현에게 간절한 요청을 보냈습니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여러 차례 김수현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결국 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이 결국 법적 조치를 취해 김새론을 더 큰 어려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볼 뽀뽀 사진 공개, 미성년 시절 교제설 의혹 제기
가세연이 이날 추가로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김새론이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던 사진과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가세연 측은 “사진이 찍힌 당시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었던 미성년자 시절이었다”고 강조하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와 교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새론 어머니 “딸의 명예 회복이 우선”
김새론의 어머니 역시 가세연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제는 내 곁에 없는 아이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허위 보도로 인해 한순간에 망가진 아이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떤 이익을 얻거나 분란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생전 배우로서 인정받았던 딸이 명예롭게 기억되고 추모되길 바란다”며, “가십거리가 아니라 배우로서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수현 소속사 “강경 대응하겠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 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적이 없으며, 모든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의 추가 폭로와 가세연의 지속적인 의혹 제기 속에서 진실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논란이 어떤 결론을 맞게 될지, 김수현 측이 어떤 법적 대응을 취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