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로 눈도장, 음주운전 이후 활동 끊겨
경찰 “현재 범죄 혐의점 없어”
배우 김새론 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때 촉망받던 배우였던 김 씨는 최근 영화 촬영을 마치며 복귀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친구의 신고로 발견된 김새론 씨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오후 4시 54분경 배우 김새론 씨가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와 만나기로 한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집을 찾았고, 이후 신고가 이루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황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아역 스타에서 주연 배우까지
김새론 씨는 2001년 아역 모델로 데뷔한 후,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등 다수의 영화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SBS ‘패션왕’, MBC ‘여왕의 교실’을 비롯해 JTBC ‘마녀보감’,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에서는 주연을 맡으며 성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음주운전 사고 후 활동 중단
그러나 2022년 김새론 씨는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당시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은 후 경찰에 적발되었으며, 재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김 씨는 SNS를 통해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광고 계약 해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복귀를 앞두고 맞이한 비극
김새론 씨는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일부 행사에도 모습을 보이며 활동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안타깝게도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김새론 씨의 가족과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충격과 슬픔 속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