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판매 신기록 달성…
전기차 시장도 본격 진출
기아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기아는 미국에서 6만 3303대를 판매하며 역대 2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치입니다.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아는 현지 생산을 강화하며 미국 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생산 강화, 관세 리스크 최소화
기아의 미국 내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현지 생산 확대 전략입니다. 현재 기아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수입차 고율 관세 부과에서도 자유로운 입지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매체 야후 파이낸스는 기아의 현지 생산 확대가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아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븐 센터는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도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자동차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기아의 현지 생산 비중 확대는 경쟁사 대비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관세 문제로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는 미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차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조 원 투자,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약 76억 달러(한화 약 11조 원)를 투자해 대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높이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해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기아의 현지 생산 확대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기아, 전기차 시장에서도 두각 나타낼까?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아는 전기차 생산 투자와 함께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의 성과와 조지아 공장 투자로 인해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아가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아가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