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분유에 열광하는 동남아?’ 정작 강남 엄마들은 여기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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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위축에도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
K-분유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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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국내 분유 시장이 저출산으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한국산 분유가 품질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분유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유아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수입 분유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국내 유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성장… K-분유의 글로벌 경쟁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한국 분유의 수출액이 3070만 달러(약 442억 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0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동남아시아에서 K-분유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남양유업이 ‘임페리얼XO’와 현지 맞춤형 제품 ‘스타그로우’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80~9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롯데웰푸드가 ‘뉴본’을 중심으로 지난해 1500만 달러(약 216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K-푸드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확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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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철저한 품질관리와 기술력으로 신뢰 확보

K-분유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술력입니다. 한국의 분유 제조업체들은 HACCP, ISO 등 국제적인 식품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원유의 경우 뉴질랜드와 호주 등 청정 지역에서 수입해 사용하며, 인공 첨가물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락토페린, 올리고당, DHA, ARA 등 모유와 유사한 영양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동남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중국 등에서도 한국 분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침체… 저출산과 수입 분유 강세로 위기

반면, 국내 분유 시장은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분유 시장 규모는 468억 원으로, 2013년 2657억 원 대비 82.3% 감소하며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인해 신생아 수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독일 ‘압타밀’을 비롯한 해외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국내 유업계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2024년 조제분유 수입량은 4912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내 분유 시장에서 수입 제품의 점유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분유 사업의 매출 확대보다는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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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K-분유의 미래,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 찾을까

국내 분유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 속에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이 국내 유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브랜드들은 해외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수출을 더욱 늘릴 계획이며, 특히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완전히 잃지 않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K-분유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는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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