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의 역습!’ 몰려드는 저가 공세에 국내 업계 ‘흔들’”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K-커머스, 성장 둔화 넘어 위기 직면
해외 직구·전문몰 급성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국내 e커머스 시장이 역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글로벌 e커머스 기업들의 공격적인 공세와 국내 전문몰의 부상으로 기존 종합 플랫폼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진출과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네이버·G마켓·11번가, e커머스 성장 둔화 심화

국내 e커머스 시장의 대표 주자인 네이버쇼핑은 지난 1월 신용카드 결제 금액이 2조 54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35% 감소했습니다. 이는 네이버쇼핑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입니다.

G마켓과 11번가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G마켓은 같은 기간 43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9% 감소했고, 11번가는 2708억 원으로 무려 23% 급감했습니다. 2023년부터 두 자릿수 감소율을 지속하며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반면 쿠팡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팬데믹 당시 기록했던 폭발적인 성장률과 비교하면 둔화된 모습입니다. 1월 쿠팡의 결제 금액은 3조 50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2021년의 64% 성장률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입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중국 e커머스 공세 속 해외 직구 시장 급성장

국내 e커머스 시장이 정체되는 사이, 해외 직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7조 9583억 원으로, 2019년(3조 6360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e커머스 기업들의 공세가 거셉니다. 핀둬둬(PDD)의 자회사 테무(Temu)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물류 시스템 구축과 한국인 직원 채용 등을 진행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지속적인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며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어 국내 e커머스 업체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전문몰의 성장… 종합 플랫폼의 입지 약화

종합 e커머스 플랫폼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한 전문몰(버티컬몰)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습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 인테리어 전문 플랫폼 ‘오늘의집’,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등은 특정 소비층을 공략하며 종합몰보다 높은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군에 대한 전문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이런 버티컬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종합 e커머스 업체들은 점유율을 빼앗기며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새로운 돌파구 찾기… 해외 진출과 서비스 차별화 필수

국내 e커머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업계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가격 경쟁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 시장 개척과 서비스 차별화가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 내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크로스보더(국경 간) e커머스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결국, K-커머스가 앞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info@wordpress-1265716-4561148.cloudwaysapps.com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