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적금 금리 잇따라 인하…고객들 실질 수익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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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기준 금리 인하
대출 금리는 오르고 예적금은 내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최근 주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반영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잇달아 낮추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도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라 예금금리가 과열된 부분을 조정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는 예·적금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의 실질 수익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어 저축 성향이 높은 고객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 될 전망입니다.

SC제일은행, 수신 금리 대대적 인하

SC제일은행은 내일(1일)부터 예금 금리를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거치식 예금 금리는 최대 0.30%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는 최대 0.50%포인트, 입출금식 예금 금리는 최대 0.80%포인트까지 낮아질 예정입니다. 또한 중도 해지 시 적용되는 이율도 최대 0.20%포인트 인하됩니다. 이는 고객들이 예금을 중도 해지할 경우 얻는 수익률이 더욱 낮아질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 외에도 SC제일은행은 지난 17일에 이미 거치식 예금 중 ‘e-그린세이브예금’과 ‘SC제일친환경비움예금’의 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이 잇따라 금리 인하를 발표한 것은 국내 경제 환경과 금융권의 경쟁 상황을 반영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NH농협은행, ·적금 금리 인하 조치

NH농협은행 또한 지난 2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거치식 예금 금리는 최대 0.4%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는 최대 0.55%포인트,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는 각각 0.25%포인트 인하되며, 이는 NH농협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금리 조정은 은행권이 예금금리 경쟁을 완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게 예금 금리를 조정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NH농협은행 역시 중장기적으로 경제 상황과 자산 운영 전략에 따라 금리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토스뱅크도 금리 인하 대열에 합류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자사 대표 예금 상품인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높은 금리로 인기를 끌던 상품의 매력도를 다소 낮추는 결정입니다. 우리은행은 또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앞으로도 금리 조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뱅크도 내일(1일)부터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를 0.3%포인트 낮출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의 금리가 낮아지는 것으로, 기존 고객들이 이자를 통한 자산 증식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토스뱅크는 편리한 접근성과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해 왔는데, 이번 금리 인하가 고객들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금리 인하의 배경과 향후 전망

은행권의 잇따른 금리 인하 조치는 기준금리와 경제 여건, 금융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국내 소비 감소, 대출 부담 등의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지만, 최근의 금융 환경 변화와 대출 수요 증가, 저축 과열 완화 등을 고려해 예금 금리를 조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예·적금 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고객들은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고객들의 금융 상품 선택에 대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조정은 글로벌 및 국내 경제 상황을 반영한 조치”라며, “고객들에게는 실질적인 수익률 감소가 발생할 수 있지만,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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