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업을 고백한 ‘유비빔’
흑백요리사, 출연진 물의로 몸살
불법 영업 사실을 고백한 ‘흑백요리사’ 출연자 유비빔(본명 미공개)이 출연한 SBS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 측이 그의 출연 클립 영상 삭제를 검토 중입니다. 유비빔은 최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과거 불법 영업을 해왔다고 밝히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일 OSEN 취재에 따르면, SBS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은 유비빔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그의 출연 영상 삭제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유비빔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독특한 캐릭터와 콘셉트로 주목받은 인물로, 이후 지난 24일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해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비빔의 불법 영업 사실이 밝혀져 비난이 일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방송 출연이 부적절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비빔의 자필 사과문
유비빔은 이날 자신의 계정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그동안 여러 사업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불법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점을 운영해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하고 아내 명의로 공연 전시 한식 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영업을 지속해왔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비빔음식 연구와 집필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유비빔은 “제가 20년 동안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전시 및 공연 장소로 무료 개방하겠다”며, 이제는 합법적으로 운영할 것을 다짐하며 사과했습니다.
방송계의 반응과 클립 삭제 논의
유비빔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자 그의 방송 출연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도 곤란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특히 ‘세상에 이런일이’ 측은 유비빔의 클립 영상을 삭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는 유비빔의 출연이 방송 윤리에 어긋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도 독특한 개성으로 주목받았던 유비빔은 예선 탈락 후에도 큰 화제를 모았으나, 불법 영업 사실이 밝혀지며 이미지가 크게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