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논란 있던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티맵 출신 개발자 영입
현대자동차가 자사 내비게이션 문제 해결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의 데이터 플랫폼과 지도 개발을 총괄했던 정민규 CTO를 영입했습니다. 정 CTO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경력을 쌓은 IT 전문가로, 현대차에서는 인포테인먼트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CTO는 대규모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가 직면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며 차량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한계와 논란
현대차의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불만의 대상이었습니다. 현대차 차량 대부분에 기본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외부 지도 서비스와의 호환성이 떨어지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할 경우 내비게이션 기반의 스마트 기능이 제한됐습니다. 차량 터널 인식, 창문 자동 제어 등 첨단 기능이 내비게이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내비게이션 성능을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외부 지도 서비스 연동으로 변화 예고
현대차는 지난해 외부 지도 서비스를 자사 차량에 연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외부 내비게이션과도 호환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현대차는 국내 주요 지도 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 오류를 줄이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런 노력은 정 CTO의 기술적 전문성과 결합되어 한층 더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소비자 기대와 우려 속 현대차의 도전
정 CTO의 영입 소식은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일부 우려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번에는 제대로 된 변화를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기대를 드러내는 한편, “과거와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정 CTO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외부 지도 서비스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변화가 성공한다면 현대차는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첨단 기술과 사용자 경험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