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 총리와 협력 방안 논의… 전동화와 신사업 확대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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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 IPO 기념식 참석 및
내년 완공될 마하라슈트라의 푸네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 초청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한 정의선 사장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한 정의선 사장/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인도 현지 사업과 함께 미래 계획을 설명하며, 전동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수소 생태계, 소형원자로(SMR) 등의 첨단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이자,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경제 대국으로 현대차그룹에게 전략적 중요성이 큰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인도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더 큰 도약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1996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8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며, 인도에서 2위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 정부와 국민들의 신뢰와 지원 덕분이라고 정의선 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인도 사업 확장

현대차그룹은 현재 첸나이에 위치한 1·2공장, 아난타푸르의 기아 공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푸네 지역에 현대차의 세 번째 공장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이 공장은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1단계에서 17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후 2028년까지 25만 대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푸네공장이 현대차그룹의 중요한 전략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를 통해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 및 ‘발전된 인도 2047’ 비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네공장은 인도 내에서 전기차(EV) 및 내연기관차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 공장은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며,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기여할 것입니다.

정의선 회장 인도 권역본부 델리 신사옥 둘러보고 있어
정의선 회장 인도 권역본부 델리 신사옥 둘러보고 있어/출처-현대자동차

인도 전동화 및 신사업 협력 확대

정의선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인도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가 인도에서 EV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며, 전기차 충전망 구축 및 부품 현지화에 기여해 인도의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에는 첫 현지 생산 전기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총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기아 역시 내년부터 소형 EV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2030년까지 총 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UAM, 수소 생태계와 같은 신사업을 통해 인도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및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도 기여할 방침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구축하고, “소형원자로(SMR)”와 청정 에너지를 활용해 인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출처-현대자동차

인도 시장에서의 미래 전략: SUV와 전기차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의 특성에 맞춘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도는 SU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현대차는 여기에 맞춘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EV, 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부터 현지에서 전기차 볼륨모델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도에서 배터리팩 공장을 신설하고, 전기차 모델의 현지화된 생산체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인도 타밀나두주와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10년간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 신설, 전기차 모델 라인업 확대, 고속 충전기 설치 등을 통해 인도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도에서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도약

정의선 회장과 모디 총리의 이번 면담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동화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2030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의 30%”를 목표로 하는 등 급성장 중인 시장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입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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