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의 국민기업으로 등극…친환경차 50만 대 판매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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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누적 46만7천대 달성
투싼 하이브리드 등 3종 인기
체코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에서 투싼이 생산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에서 투싼이 생산되고 있는 모습/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체코 공장이 올해 말까지 친환경차 누적 판매 5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한 지 단 5년 만에 이룬 성과로, 현대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체코 공장에서 출고된 친환경차는 누적 46만 6,828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체코에서 2020년부터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하이브리드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생산 라인에 추가했습니다. 각 모델의 누적 판매량은 투싼 하이브리드가 22만 2,400대, 코나 일렉트릭이 14만 7,270대,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9만 7,158대로 나타났습니다.

체코 공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20년 3만 7,715대에서 지난해 13만 8,849대로 3년 만에 약 4배로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체코 공장에서는 i30 등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해 총 22만여 대의 차량이 판매되었으며, 이 중 약 39%가 친환경차였습니다. 이는 현대차의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 가장 높은 친환경차 판매 비중으로, 국내 공장보다도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현대자동차 체코공장 전경
현대자동차 체코공장 전경/출처-현대자동차

체코 공장의 성장은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유럽 판매량은 53만 4,170대로, 이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08년 1.9%에서 지난해 4.1%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현지 1위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지난 2008년과 동일한 10.9%의 점유율에 머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단순한 생산 거점을 넘어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기여 활동을 펼치며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체코를 비롯한 유럽 중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풍 ‘보리스’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현대차 체코 공장은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인니드’에 1,000만 코루나(약 6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이 성금은 체코 공장 인근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의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에 더해 투싼 3대와 i30 2대도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습니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2008년 11월 설립된 이래 유럽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체코 공장에서 출고된 차량의 누적 판매량은 약 469만 대에 이르며, 내년 말에는 50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19일(현지 시간)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일정에 동행해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유럽 사업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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