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보조금 리스트 포함에
아마존 온라인 유통망까지
현대차 미국에서 만전 태세
현대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며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도입해 소비자 편의를 크게 높였습니다.
IRA 보조금 대상 포함, 미국 시장의 호재
현대차그룹은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IRA 보조금 대상 목록에 포함되며,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기존 40종이던 보조금 대상 차종이 25종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현대차의 전기차 5종(아이오닉5, 아이오닉9, EV6, EV9, GV70 전동화 모델)은 새롭게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차량 한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100만 원)의 보조금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며,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함은 2025년부터 강화될 외국 우려 기업(FEOC)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아마존과의 협력, 자동차 구매 방식의 혁신
현대차는 아마존과 협력해 온라인 플랫폼 ‘아마존 오토스(Amazon Autos)’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자동차 구매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소비자는 차종, 색상, 옵션 등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선택하고, 지역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간편한 구매 절차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가격 흥정 과정과 복잡한 계약 절차를 생략해 구매 시간을 평균 15분 이내로 단축하는 혁신적인 변화입니다.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CEO는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전체 라인업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변수, 그러나 긍정적인 전망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공략은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IRA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며, 전기차 산업의 보조금 지원을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 170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보조금이 폐지되더라도 현대차는 아마존 협력을 통한 새로운 판매 방식,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미국 내 공장 투자 등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기술력과 시장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