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혼의 의미?” ‘굿파트너’ 마지막 회
깊은 울림 남기며 대단원 마무리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지난 20일 방영된 마지막 회에서는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진정한 파트너십이 더욱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드라마는 서로 다른 성격과 배경을 가진 두 변호사가 이혼이라는 주제를 현실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5.7%, 전국 기준 15.2%, 순간 최고 시청률 21.0%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뿐만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2049 시청률도 5.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마지막까지 ‘굿파트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최종화에서는 차은경과 한유리가 다시 한 번 법정에서 맞붙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이번 소송은 대정의 전 대표 변호사 오대규(정재성 분)의 아내 박애연(손지나 분)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가정에 소홀했던 오대규는 아내의 이혼 요구에 맞서 차은경을 변호사로 선임하게 되고, 한유리는 박애연을 대변해 이혼 소송을 진행합니다.
두 사람의 소송은 점차 격화되었지만, 차은경은 오대규의 진심을 읽고 그와 한유리가 함께 이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감정적인 대화 속에서 서로의 진심을 오해했던 부부에게 차은경과 한유리는 통역사의 역할을 자처하며 진정한 화해를 이끌어냅니다. 결국, 오대규는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소송은 화해로 마무리됩니다.
이 외에도 차은경은 딸 재희(유나 분)의 마음을 헤아려 그녀의 아빠 김지상(지승현 분)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자녀에게 동등한 사랑을 주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확고히 했습니다. 차은경의 이러한 확신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며, 이혼이 단순한 가정의 해체가 아니라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한유리는 이제 신입 변호사에서 완벽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후배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유리의 성장은 ‘굿파트너’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굿파트너’는 이혼을 맞닥뜨린 스타 변호사 차은경과 신입 변호사 한유리가 가정과 법적 대립 속에서 겪는 고충과 성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다양한 시선을 담아낸 변호사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장나라와 남지현이 각각 맡은 캐릭터는 마지막까지 충돌하면서도 서로를 인정하고 연대하며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승부가 아닌 인간적인 성숙을 바탕으로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커다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굿파트너’는 두 변호사의 활약을 통해 법정에서의 긴장감과 동시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남은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