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 시장 겨냥 링크 앤 코 02
268마력 후륜구동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 445km
지리자동차그룹 산하의 브랜드 ‘링크 앤 코'(Lynk & Co)가 유럽 시장에 첫 번째 전기차 ‘02’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링크 앤 코 02는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특히 외관 디자인이 제네시스 GV60을 떠올리게 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외관 및 실내 디자인
후륜구동 크로스오버 쿠페 형태로 제작된 이 모델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전면부와 함께 액티브 셔터 그릴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5도어 구조로 실용성을 높였으며, 파노라마 루프, 투톤 페인트, 19인치와 20인치 휠을 장착해 세련미와 스포티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후면부의 리어 스포일러와 통합된 미등 디자인은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460mm, 전폭 1845mm, 전고 1573mm로, 현대 코나 전기차보다 약간 큰 수준입니다. 휠베이스는 2755mm로 코나보다 100mm 더 길어,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실내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4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실내 디자인은 친환경적이며, 열선 스티어링 휠, 열선 프런트 시트, 듀얼 무선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백미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행 카메라’ 기능과 ‘Hey Honk’라는 독특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전통적인 경적 소리보다 더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사용자 지정 경적 소리를 제공합니다.
성능 및 충전 솔루션
링크 앤 코 02는 지리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66kWh NCM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후륜구동 모터는 268마력의 출력과 343Nm(34.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5.5초에 불과합니다. 최고 속도는 180km/h로 제한되어 있지만, 도심 주행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150kW DC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3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445km에 달합니다. 다양한 안전 기능도 탑재되어 있는데, 자동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교차 교통 경고 등을 포함한 21가지 첨단 기능이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격과 시장 전망
유럽에서 링크 앤 코 02의 가격은 35,995유로(한화 약 5,328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중국 내에서는 약 3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전기차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먼저 판매될 예정이며, 지커(ZEEKR)와 BYD 같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이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