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오열…’엄마 가지 마’ 마지막 순간까지 각별했던 김수미와의 고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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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각별했던 고부관계 재조명
마지막 순간까지 각별했던 ‘두 사람’
서효림, 故김수미
서효림, 故김수미/출처-온라인커뮤니티

배우 고(故) 김수미의 장례식에서 며느리 서효림의 깊은 슬픔이 많은 이들을 울렸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김수미의 발인식에 수많은 연예계 동료와 지인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며느리 서효림은 발인식에서 “엄마 가지 마”라며 오열했고, “엄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습니다.

서효림은 2019년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했으며, 결혼 전부터 김수미와 선후배 배우로 인연을 맺으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나누는 사이였습니다. 평소 김수미와 서효림은 긴 시간 통화하며 일상적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고, 이들의 친밀한 관계는 결혼 후 더욱 깊어졌습니다.

故 김수미
故 김수미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지난해 김수미는 방송에 출연해 며느리 서효림에게 자신의 집을 증여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수미는 과거 시어머니가 자신의 결혼 생활을 위해 큰 도움을 준 것을 회상하며, 며느리에게도 사랑을 베풀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미는 아들과 서효림이 결혼한 지 2년 뒤 자신의 집을 서효림 앞으로 증여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김수미 아들이 억울하게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며느리에게 생길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김수미와 서효림은 예능 프로그램 ‘익스큐수미-일단 잡숴봐’에 함께 출연해 고부간의 진솔하고 유쾌한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김수미는 “어쩌다 너하고 나하고 이렇게 인연이 됐나”라며 며느리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고, 서효림 역시 같은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5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서울성모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인한 심정지로 알려졌으며, 향년 75세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되었고, 마지막까지 고인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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