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얼마야?” 한 곳에 모인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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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오너가 가진 개성과 취향, 욕구가 표현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페라리’ 전시

페라리가 지난 18일부터 이탈리아 모데나 소재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페라리’라는 주제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812 컴페티치오네
812 컴페티치오네/출처-페라리

이번 전시는 페라리의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차량에 깃든 장인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은 마라넬로, 뉴욕, 상하이에 위치한 세 곳의 테일러 메이드 센터에서 제공하는 페라리만의 독보적인 개인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은 페라리 오너가 가진 개성과 취향, 욕구가 표현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one-of-a-kind cars)’의 특별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페라리의 독창성은 마라넬로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었던 그 순간부터 내재됐는데요. 가장 초창기 GT 레이싱카는 비스포크 제작의 본보기로, 당시에는 젠틀맨 레이서들이 코치빌더를 직접 선택해 차체를 제작했습니다. 이후 페라리는 최초의 양산 로드카를 통해 고객이 색상, 소재, 핏, 마감을 지정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차량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선구적인 접근방식을 선보였습니다.

P80/C
P80/C/출처-페라리

페라리가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의 다양한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틀리에 서비스로, 고객은 다양한 옵션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소재와 고도화된 개별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훨씬 무궁무진한 범위의 옵션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스포크 스페셜 빌드가 있는데, 이는 퍼스널라이제이션의 개념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모든 디테일에서 진정한 원-오프 차량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는 방문객들을 특별한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독특한 페라리 모델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고객들만이 즐길 수 있는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을 보다 몰입감 있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몬자 SP1
몬자 SP1/출처-페라리

전시의 핵심은 인터랙티브 월입니다. 여기서 방문객들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제공하는 소재, 직물, 색상 및 다양한 옵션을 직접 체험해보고 꿈의 자동차를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인터랙티브 존에서는 스페셜카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페라리를 상상하고 디자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

전시된 대표적인 모델은 812 컴페티치오네 테일러메이드, 166MM, 몬자 SP1, 데이토나 SP3 카본룩 등 4종입니다.

812 컴페티치오네 테일러메이드는 페라리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플라비오 만조니의 클린-슬레이트 접근 방식(과거의 실패나 부정적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는 심리적 접근 방식 의미)을 구현한 작품인데요. 전시된 차량은 999대 생산된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의 첫 번째 차량으로, 2023년 10월 17일 뉴욕에서 열린 페라리 베네핏 갈라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됐습니다.

166MM
166MM/출처-페라리

166 MM은 페라리의 퍼스널라이제이션 로드카의 선구자 중 하나입니다. 1948년에 제작된 이 차는 카로체리아 투어링(이탈리아 코치빌더)에서 차체를 만들었으며, 모든 디테일에는 차량의 오너인 지아니 아그넬리(피아트 그룹 설립자)의 취향이 반영됐습니다. 파란색과 녹색으로 어우러진 독특한 듀얼-톤 도장은 이탈리아 왕실 가문인 카사 사보이아와의 관계를 연상시킵니다

2018년에 제작된 페라리 몬자 SP1은 과거 위대한 페라리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코나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입니다. 아이코나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적인 스타일을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의 고성능, 하이테크 요소를 조화시켰습니다. 

데이토나 SP3
데이토나 SP3/출처-페라리

아이코나 한정판 시리즈 라인의 두 번째 모델인 페라리 데이토나 SP3 카본 룩은 모터스포츠 역사를 만든 스포츠 프로토타입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이 모델은 빛에 따라 탁월한 색 반사를 만들어내는 루비 레드 트랜지셔널 탄소섬유로 마감됐습니다

한편, 페라리 박물관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3년 한 해 동안 모데나와 마라넬로 박물관에 다녀간 방문객 수는 약 74만명을 기록,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모데나 엔초 페라리 박물관의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회는, 전통에 따라 엔초 페라리가 태어난 날인 2월 18일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전시는 2025년 2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된 차량은 2024년까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어 방문객들이 최대한 많은, ‘세계에 단 하나뿐인’ 페라리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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