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 갔더니 계산 안돼요?” 소비쿠폰 오히려 불편하다는 말 나오는 이유 대박!

소비 진작 효과는 나타났지만
기준 불명확해 혼란 커지는 현장
같은 브랜드도 매장마다 답 다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골목상권과 편의점 등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특히 이마트24, GS25, CU 등 주요 편의점에서는 고기류와 쌀, 간편식, 디저트류까지 매출이 급격히 상승했어요. 이처럼 기대 이상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면서 정부가 의도했던 소비 회복 신호가 분명히 감지되고 있죠. 하지만 이와 동시에, 사용 불가 사례가 속출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쿠폰이 소비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시민들 사이에 혼란만 키우고 있는 모습이에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30억 원 매출 기준’에 대부분의 사용처 막혀

소비쿠폰이 전통시장, 식당, 안경점, 약국 등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다고 홍보되었지만, 정작 핵심 조건인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기준이 발목을 잡고 있어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어떤 곳이 기준을 충족하는지 전혀 알 수 없고, 현장 직원들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심지어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도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에 따라 결제 여부가 달라지는 등 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이렇게 애매한 기준이 현장에선 혼란만 부르고 있는 셈이죠. 소비자들은 결제 전까지 ‘복불복’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대표 맛집, 병원, 약국도 대부분 사용 불가

수원의 가보정, 군산의 이성당, 대전의 성심당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급 음식점들도 대부분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하다고 밝혔어요. 병원과 약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병원이나 연 매출이 높은 약국들은 자동으로 제외되며, 한방병원이나 동물병원조차도 지점마다 사용 여부가 제각각이에요. 사용자 입장에선 ‘사용 가능’이라 들었지만 막상 결제하려고 하면 거절당하는 일이 반복돼요. 심지어 정부 콜센터나 대표번호로 문의해도 “직접 알아보세요”라는 무책임한 응답만 돌아와 시민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2천만 명이 받았는데… 왜 기준 안내는 제자리인가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쿠폰 1차 지급 시작 사흘 만에 약 2,148만 명, 전체 대상자의 절반 가까이가 신청을 완료했어요. 이미 수천억 원 규모의 소비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용 가능한 장소에 대한 정부 안내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에요. 카드사 앱이나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점을 조회하라고 하지만, 당장 결제 현장에서는 실시간 확인이 어렵고, 안내조차 혼란스럽습니다. 이대로라면 소비 촉진은커녕 국민 혼란만 키우는 정책으로 전락할 수도 있어요. 정부는 지금이라도 명확한 기준과 실질적인 안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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