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10조 달성…김범석 의장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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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과 비교되는 쿠팡이 성장세
과연 재무도 건전할까?
김범석 의장
김범석 의장/출처-온라인커뮤니티

쿠팡이 2024년 2분기 매출 10조 357억 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파페치 손실과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추정치 반영으로 인해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이후 8분기 만의 적자입니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대만, 쿠팡이츠, 파페치 등 신사업 부문이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한 1조 22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과 직구 사업은 그 잠재력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수만 개의 한국 기업이 대만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파페치는 연말까지 조정 EBITDA 흑자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7일 서울 송파구의 쿠팡 본사 모습
17일 서울 송파구의 쿠팡 본사 모습/출처-온라인커뮤니티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쿠팡은 2분기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재무건전성은 강화되었습니다. 12개월 누적 기준 영업 현금흐름은 2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2분기 잉여현금흐름도 15억 달러로 39% 증가했습니다. 2분기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 36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거랍 아난드 CFO는 “매출 총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21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매출 총이익률은 29.3%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비즈니스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총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정 EBITDA 역시 5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습니다.

쿠팡 대만 2호 풀필먼트센터
쿠팡 대만 2호 풀필먼트센터/출처-쿠팡

대만의 쿠팡 이츠 등
마켓플레이스 성장

김 의장은 “마켓플레이스(3P) 비즈니스는 13분기 연속 1P(로켓배송 직매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판매자 수 증가세도 1P보다 빠르고, 한국 전체 리테일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켓플레이스의 성장은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으며, 2020년 이후 9000개가 넘는 소상공인 업체들이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습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대만, 쿠팡이츠, 파페치 등 신사업의 성장이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성장이 대규모 투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쿠팡은 앞으로도 혁신과 투자를 지속하며 커머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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