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외 총 8,300억 원 투자
진천·러시아·베트남에서 생산 확대

오리온 초코파이가 50년 만에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24시간 돌아가도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글로벌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특히 러시아와 베트남 시장에서의 인기는 상상 이상으로 뜨겁고, 이에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한 생산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총 8,30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초코파이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글로벌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국내 투자, 역대급 스케일…“식품업계 최대 규모”
오리온의 국내 투자 핵심은 충북 진천에 들어설 ‘통합센터’입니다. 생산, 포장, 물류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거점으로, 무려 4,6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예요. 이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의 부지에 지어지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 중순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완공 후에는 국내 공급은 물론 글로벌 수출 허브로도 활용되어, 생산능력이 연간 2조 3천억 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에서 받은 배당금 약 6,400억 원 중 2,900억 원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해외 성장을 통해 국내 산업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러시아·베트남, 현지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해외 시장에서도 오리온의 발걸음은 바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트베리 공장은 이미 가동률이 120%를 넘기며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데요. 이에 오리온은 불과 3년 전 완공한 공장 옆에 새로운 생산동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파이, 비스킷, 젤리 등 16개 라인이 추가되며,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의 2배인 7,5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베트남에서도 쌀스낵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1,300억 원을 들여 하노이 공장에 신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넘기며 매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요. 2026년 완공 예정인 하노이 3공장까지 가세하면, 아시아 시장 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초코파이, 50년 만에 세계를 접수하다
오리온의 이 모든 투자와 성장의 중심에는 바로 ‘초코파이’가 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초코파이 개수는 무려 40억 개로, 출시 50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어요. 누적 판매량 500억 개 중 약 8%가 작년 한 해에 집중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었죠. 이는 약 5,800억 원 규모의 매출로 이어졌고,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강자로 거듭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초코파이는 단순한 ‘국민 간식’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고 있어요. 그리고 그 배경에는 오리온의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초코파이의 다음 50년,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