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한국 시장 부진 속 철수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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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산차 판매량 공개
이번에도 쉐보레 꼴찌 했다
한국 철수설 재부상하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장기간 부진을 겪으며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11월 쉐보레와 GMC를 포함한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1,821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39.4% 감소했다. 8월까지는 간신히 하위권을 면했으나, 9월부터 르노코리아에 역전당하며 누적 판매량 격차가 1만 대 이상으로 벌어졌다. 타사 경쟁 모델의 단일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은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의 존재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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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크로스오버 의존과 내수 부진

쉐보레의 11월 판매량 중 76.8%를 차지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사실상 한국GM의 내수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모델들의 부진은 심각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302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45대와 28대, GMC 시에라는 25대 판매에 그쳤다. 한국GM은 수출 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승용차 수출 1위와 3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내수 시장의 약세는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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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지로서의 역할과 철수 가능성

한국GM이 국내 시장을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국은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북미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핵심 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에서 각각 2만 9,392대와 1만 8,413대가 판매되며 GM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철수 시 국내 협력사와의 관계 단절로 인해 GM의 글로벌 경쟁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업계는 한국GM의 협력사들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철수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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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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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가격 전략

한국GM은 내년 전기차 중심의 신차 출시로 부진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이쿼녹스 EV와 트래버스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GM 본사가 선언한 전기차 10종 출시 계획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전기차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전 모델들이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사례를 감안할 때, 가격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또한, 전기차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내연차 생산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타개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신차와 전기차 전략 외에도 소비자 중심의 접근법이 필요하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지 역할을 유지하며,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돌파구가 절실하다.

info@autoc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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