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SUV 스타일로 완전히 바뀐 외관
체로키, 하이브리드 첫 도입 예고

지프가 2024년 하반기, 7년 만에 완전변경된 6세대 체로키를 선보입니다. 이번 신형 체로키는 기존의 유선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각지고 단단한 실루엣으로 돌아왔으며, 브랜드 고유의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정통 SUV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지난 5월과 6월 티저 이미지로 일부 디자인이 공개되었으며, 최근에는 외관 전체가 공식 발표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면부는 지프 특유의 세븐-슬롯 그릴과 세련된 헤드램프가 적용되었고, 후면부 역시 직선 라인이 강조된 리어램프와 트림으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움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리어램프 내부 그래픽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유사한 형태로 설계되어 프리미엄 감각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체로키, 전기차로도 확장
이번 6세대 체로키는 단순한 디자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파워트레인에서도 큰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지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모델로, 스텔란티스 그룹의 전동화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플랫폼은 STLA 라지 아키텍처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상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전기 SUV 라인업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체로키에 녹여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하이브리드 도입은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프가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됩니다.

판매 부진 속 반전을 노리는 전략적 복귀
신형 체로키는 단순한 신차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지프는 최근 몇 년간 랭글러를 제외하고 판매 부진을 겪고 있으며, 경쟁 모델인 포드 브롱코의 등장 이후 브랜드 입지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체로키의 부활은 브랜드 라인업 재편과 소비자층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 카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생산은 과거 체로키가 조립되던 미국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에서 재개될 예정이며, 이 공장에는 중형 픽업트럭 생산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프는 이번 체로키를 통해 과거의 명성과 시장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고자 하며, 브랜드 전체의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고급화된 인테리어, 기술력까지 대거 탑재될 전망
아직 실내 디자인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신형 체로키의 인테리어는 왜고니어 S와 유사한 구성으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터치식 공조장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ADAS 시스템도 기본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U커넥트5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기술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사용자의 주행 경험 전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체로키는 올 하반기 정식 공개 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