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결혼 8년차 ‘외로워’
결혼 8년만에 충격 고백
배우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느끼는 외로움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차예련은 결혼 후 8년간 함께 지내면서도, 무뚝뚝한 남편의 ‘공감 부족’에 적잖이 서운함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데이트에서조차 세련된 장소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오히려 솔직하고 꾸밈없는 남편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감 안 해주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
차예련은 방송에서 “같이 산 지 8년이 됐는데 성격이 너무 달라 힘들다. 내가 힘들다고 하면 ‘왜 힘들어?’라며 한마디로 잘라버린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은 ‘외롭다’고 느낀다”며, 감정을 나누고 싶은 순간에 남편의 무심한 반응이 더욱 서운함을 자아낸다고 고백했습니다. 데뷔 전부터 늘 화려한 곳에서 데이트할 줄 알았지만, 주상욱은 “소주에 삼겹살만 먹이더라”며 ‘데이트 경험이 없었던 것 같다’는 에피소드도 덧붙였습니다.
무뚝뚝함 속 감춰진 배려
주상욱은 차예련의 발언에 억울하다는 듯 “공감 능력이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더 인생을 많이 살았으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차예련도 “힘들 때 우울해지려고 하면 오히려 ‘청소해’라며 다른 데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울기 전에 딱 잘라버리는 느낌이지만, 그 덕분에 내가 우울증에 빠질 틈이 없었다”라고 남편의 무뚝뚝한 방식이 때로는 도움이 됐다고 말해 반전의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 함께 만들어가는 결혼 생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을 인정하면서도,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맞춰가는 과정이 곧 결혼 생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예련은 “처음엔 데이트조차 ‘이게 뭐지?’ 싶었지만, 결국엔 너무 꾸미지 않은 모습에 안정감을 느꼈다”고 말했고, 주상욱도 “울기 직전에 일단 확 끊어주는 게 내 방식”이라며, 각자 다른 의견과 습관이 오히려 결혼 생활에 재미를 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다름은 때론 갈등을 만들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인정함으로써 더욱 단단한 부부의 모습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