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가전QR모드’ 추가
가전제품 자동으로 인식
위치·사용법 알려줘
삼성전자가 전 세계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해 가전제품 접근성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각보조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 투아트(TUAT)의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사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설리번 플러스’와 가전 QR 모드의 등장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시각보조 서비스인 “설리번 플러스”에 “가전 QR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번 기능은 카메라를 통해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제품에 부착된 QR코드의 위치와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혁신적 기술입니다. 32개 언어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시각장애인들이 가전제품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출시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5895개 모델에 대해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이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폭넓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합 QR 코드와 스마트싱스 연결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가전제품에 통합 QR 코드를 부착해 사용자가 쉽게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결하거나 제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QR 코드 시스템은 단순한 연결 기능 외에도 사용설명서와 제품 관련 정보를 음성이나 시각적으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가전제품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접근성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ES 2025에서 공개될 접근성 기술
다가오는 CES 2025에서 삼성전자는 접근성을 강화한 최신 기술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방문객들은 ▲가벼운 터치로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 안내 ▲스크린의 글자를 확대하거나 고대비 모드로 전환하는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포용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의 지속 가능한 접근성 확대 비전
이보나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누구나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제품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지원 언어와 제품군의 지속적인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삼성전자가 기술 혁신뿐 아니라, 모든 사용자들이 동등하게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비전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는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글로벌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술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