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 미국 베버리힐스 길거리 영상에 포착
일행 중 한 명은 국내 20대 BJ 과즙세연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한국인 여성 두 명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우연히 구독자 14만여 명을 보유한 해외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의 영상에 포착되었습니다. 영상은 7월 중순경 LA의 유명한 부촌이자 관광지인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촬영된 것입니다.
영상 속 방시혁 의장은 네이비색 상의와 베이지색 하의를 착용한 캐주얼한 복장으로 건널목을 건너고 있었고, 그의 양옆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두 여성이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방 의장의 왼쪽에 서 있던 여성에 대해 네티즌들은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과즙세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 LA 할리우드와 말리부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는데, 특히 지난 3일에 올린 사진 속 헤어스타일과 복장이 유튜브 영상 속 여성의 모습과 동일하다는 점이 이 같은 추측의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과즙세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속 그녀는 미 LA 인근 말리부 해변이 보이는 식당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밥 먹다가 돌고래도 보고 너무 좋다”라는 글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방시혁 의장과 함께 밥을 먹은 것이냐”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녀의 게시물에 주목했지만, 과즙세연은 이와 관련된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유튜브 영상 속 남성이 방시혁 의장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여성 중 한 명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후 두 사람이 LA에 함께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 예약을 물어와서 도와주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두 사람의 신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지난 2019년 BJ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입니다. 현재 플레이타운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의 창립자이자 현재 회장으로, 글로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특히 그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부촌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위치한 고급 저택을 2640만 달러(한화 약 363억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저택은 지상 3층 규모로, 약 1020㎡(309평) 이상의 넓은 생활 공간을 자랑하며, 침실 6개와 욕실 9개 외에도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 별도의 와인 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 인피니티 풀 등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5성급 호텔 수준의 생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번 사건은 방시혁 의장과 BJ 과즙세연의 동행이 우연히 포착된 것에서 시작되었지만, 하이브 측의 공식 입장을 통해 방 의장의 일상적 교류와 관련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방시혁 의장의 사적인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와 관련된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