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신차 2종 티저 공개
르노의 SUV 닮은 실루엣
유럽 SUV 시장 공략 나서나
자동차 시장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르노와 미쓰비시는 최근 협력을 강화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르노의 지원 덕분에 미쓰비시는 유럽에서 그동안 약했던 입지를 다시 다지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를 예고한 새로운 SUV 2종은 그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쓰비시는 새로운 SUV 모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이 모델들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SUV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르노의 심비오즈와 세닉에서 영감을 받은 SUV
미쓰비시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는 후지산 로고와 함께 LED 주간 주행등이 점등된 전면부가 눈길을 끕니다. 미쓰비시가 예고한 SUV 2종은 르노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소형 SUV 모델인 심비오즈와 세닉에서 많은 디자인적, 구조적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 차량은 전기차와 내연기관/하이브리드 모델로 각각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쓰비시의 첫 번째 SUV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며, 르노의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SUV는 르노 심비오즈와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미쓰비시 특유의 스타일링 요소를 결합해 출시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차량 크기나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장은 약 4,413m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르노의 세닉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SUV
또 다른 SUV는 르노 세닉 E-테크와 동일한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모델입니다. 미쓰비시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출시하는 이 모델은 세닉 E-테크, 메간 E-테크, 닛산 아리야, 알핀 A390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공유합니다.
이 전기 SUV는 60kWh 및 87kWh 배터리 팩을 사용할 예정이며, 싱글 모터 사양으로는 170마력, 듀얼 모터 사양으로는 218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배터리 구성은 주행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장거리 주행을 위한 성능을 보장할 전망입니다.
최신 ADAS와 구글 내장 인포테인먼트 탑재
미쓰비시는 이번 SUV 2종에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ADAS)을 장착할 예정이며, 구글 내장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르노의 OpenR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이고 사용이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구글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차량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해 유럽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입니다.
유럽 시장에서의 출시와 향후 전망
미쓰비시는 이 두 SUV를 2025년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두 모델의 출시로 미쓰비시는 SUV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유럽 내에서 현대기아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과 본격적으로 맞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본 내수 시장에 이 차량이 출시될지는 미정이지만, 미쓰비시의 이 새로운 SUV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미쓰비시의 이번 신차 발표는 현대기아뿐만 아니라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르노와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친환경 차와 내연기관 차를 균형 있게 배치함으로써 전기차 전환 속도를 따라잡을 전략을 세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