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타던 독일차, 무슨 일?” 상상 못 한 변화에 팬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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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5% 관세 부과로
‘미국 수출 중단’ 결정
2025 Q4 e-tron
2025 Q4 e-tron/출처-아우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가 미국행 수출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아우디는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공급 중단에 그치지 않고, 유럽 고급차 브랜드 전반의 전략 재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5 Q4 e-tron
2025 Q4 e-tron/출처-아우디

“미국 내 3만 7천 대 남기고 철수”…딜러망·AS 혼란 불가피

아우디는 현재 미국 항구에 대기 중인 약 3만 7천 대의 차량만을 남긴 채 향후 추가 수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는 약 60일 분량의 재고로, 이후 미국 내 공급망이 빠르게 마비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특히 딜러망의 운영이 어려워지고, 차량 정비와 부품 수급이 지연되면서 AS 서비스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아우디는 이를 단기적 조치라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대응책은 제시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우디가 폭스바겐 그룹의 테네시 공장을 임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해당 시설은 생산량이 제한적이며 본격적인 전환까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2025 Q4 e-tron
2025 Q4 e-tron/출처-아우디

재규어도 동참…유럽 고급차 줄줄이 ‘미국 철수’

아우디의 결정 이후, 재규어 랜드로버도 동일한 이유로 미국 수출 중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고급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이른바 ‘프리미엄 수입차 공급 쇼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량 가격 상승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위축과 맞물려 판매 전략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미국 내 생산기지를 보유하지 않아 타격이 더욱 크며, 반면 일부 브랜드는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일부 회피할 수 있는 점에서 경쟁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 Q4 e-tron
2025 Q4 e-tron/출처-아우디
2025 Q4 e-tron
2025 Q4 e-tron/출처-아우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재편 신호탄”…한국에도 영향 불가피

이번 25% 관세 조치는 아우디와 재규어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전체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까지 포함된 관세 부과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생산 전략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독일 현지에서는 아우디가 ‘스카우트’ 브랜드의 생산시설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해당 시설은 본격적인 가동 전 단계로 아직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습니다. 한국 역시 직간접적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일부 브랜드는 관세 회피를 위해 현지 생산 확대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생산지 및 수출 전략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유럽 고급차의 철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중심의 자동차 수출 전략이 구조적으로 흔들리는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가격 상승과 서비스 지연 등 현실적인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제조사들은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향후 고급차 시장이 어떤 형태로 재편될지, 또 어떤 브랜드가 먼저 해법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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